"최고위원 설화 불식시키자"…5·18 맞아 광주 총출동하는 국민의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화 운동 기념식에 현역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도록 국민의힘이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5.18 기념식 전원 참석 방침이 정해져 당시 109명의 소속 의원 중 99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다른 의원들보다 하루 일찍 광주로 내려가 17일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화 운동 기념식에 현역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도록 국민의힘이 독려하고 있다. 전날 전야제에도 보수정당으로서는 8년만에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역사 문제와 관련해 전·현직 최고위원 두 명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한 국민의힘이 다시 중도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6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여당 소속 의원 전원이 18일 행사에 참석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5.18 기념식 전원 참석 방침이 정해져 당시 109명의 소속 의원 중 99명이 참석했다. 올해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일부를 제외한 의원들 상당수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다른 의원들보다 하루 일찍 광주로 내려가 17일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하기로 했다. 2015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참석하나 이후 보수 정당 지도부의 전야제 참석은 8년만이다. 당시 김무성 대표는 광주시민들로부터 물 세례와 항의를 받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이같은 위험부담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 지도부의 전야제 참석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우리 당의 진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당 윤리위를 열고 김재원 최고위원에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태 전 최고위원은 '제주 4·3사건 발언'으로 중도 지지층의 이탈을 불렀다는 평가 때문이다.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통해 사태를 일단락 지은만큼, 5.18 기념식 참석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이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천명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위로 뽑아주신 당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징계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을 버릴 수 없다"며 "앞으로도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당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 승리에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년은 타야 본전 뽑는데…" 전기차 운전자들 '울상'
- "이병헌이 자랑하던 아파트로 소풍 가요"…폭발적 반응 [돈앤톡]
- "짜파게티 절반 가격"…'가성비' 입소문에 불티나게 팔린다 [이미경의 인사이트]
- "사람들이 가슴만 쳐다봐요"…고민 끝에 탄생한 대박템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 카카오가 또 또 또…"제발 살려주세요" 개미들 '비명'
- 10년치 연봉, 한 번에 벌었다…단숨에 스타 된 유치원 교사
- 미주 "다이어트 부작용, 라면 한 봉 다 못 먹어"
- 허정민 "작가님이 나 싫다고…" 캐스팅 불발 폭로, KBS "단 한 차례 미팅"
- 돌아온 김선호, 강렬한 비웃음 '포착'
- 학생들은 2500원 카레밥…의원들은 장어·갈비찜까지 뜯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