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안정환 존경 “한국의 영웅…오래 살자 친구”

황효이 기자 2023. 5.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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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왼쪽)-추성훈. 추성훈 SNS



‘전설의 파이터’ 추성훈이 ‘전설의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게 덕담을 건넸다.

추성훈은 16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영웅 안정환⚽️ 나와 같은 나이. 그리고 항상 존경하는 친구. 오래 살자 친구”라고 적으며 안정환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추성훈과 안정환이 함께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안한 듯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찐한 우정이 엿보인다.

앞서 안정환은 13일 방송된 MBC 예능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동갑내기 친구 추성훈을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년 만에 링으로 복귀해 최근 8살 어린 상대 선수에게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고 돌아온 추성훈이 무인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붐은 “드디어 화려한 승리의 저력을 보여준 추성훈 씨가 ‘안다행’에 금의환향했다”며 “안정환 씨도 좀 기다렸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멋있다”고 감탄하며 “워낙 친한 친구고 친분이 있다. 굉장히 존경하는 부분이 있다”며 40대의 나이에도 링에 올라 승리를 거머쥔 추성훈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안정환은 “내가 지금 저 나이에 축구를 한다고 생각해 봐라. 난 5m도 못 뛸 거다”라며 추성훈을 현존하는 최고의 파이터로 인정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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