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에 LG 패널' 임박설…로이터 "LG디스플, 2분기부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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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삼성전자(005930)에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가전 라이벌인 삼성과 LG의 '패널 동맹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계약인 만큼 세부적으로 조율할 것이 많다"면서도 "양사 모두 의지가 있는 만큼 조만간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 삼성전자 TV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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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도 "양사 이해관계 일치" 가능성 높게 봐…양사 "아직 정해진 것 없어"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삼성전자(005930)에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가전 라이벌인 삼성과 LG의 '패널 동맹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간 OLED TV 시장에 다시 뛰어든 삼성전자가 부족한 자체 생산시설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LG디스플레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형 고객사 유치가 필요하다.
로이터는 이르면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내년에 200만대를 공급하고, 이후 출하량을 300만대와 50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초기 공급은 77인치와 83인치 백색 OLED(WOLED) TV 패널로 추정했다.
두 회사 모두 '패널 동맹설'에 대해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가능성을 높게 본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OLED TV를 선보였고,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의 연간 생산량은 약 150만장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TV 판매량(4500만~5000만대)의 3%에 불과하다.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패널 확보가 과제인 셈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연간 1000만대 수준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에도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았다. 올해 1분기에도 1조9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TV 판매 1위인 삼성전자가 패널을 사준다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대형 OLED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해 "고객 관련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어렵다"면서도 "고객 구조 개선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향후 흑자 전환의 발판 마련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주문량은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사 모두 실제 계약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직 세부사항을 두고 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사 관계자는 "OLED 패널 물량도 그렇고,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계약인 만큼 세부적으로 조율할 것이 많다"면서도 "양사 모두 의지가 있는 만큼 조만간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 삼성전자 TV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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