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성신교린'의 정신으로 미래 향해야" -강남주 부경대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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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 전 총장은 지난 3월 한일 정부가 재개하기로 한 셔틀 외교에 대해 "서로 속임수 없이, 진실을 토대로 교류하는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자세로 미래를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한·일이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할 때 한국 측 학술위원장을 맡은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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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조선시대 대일 외교 사절단 '조선통신사'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83)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신교린'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 전 총장은 지난 3월 한일 정부가 재개하기로 한 셔틀 외교에 대해 "서로 속임수 없이, 진실을 토대로 교류하는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자세로 미래를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에 일본 에도 막부로 파견된 공식 외교 사절단이다. 반대로 막부 장군이 조선에 파견한 사절은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라고 불렸다.
강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한·일이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할 때 한국 측 학술위원장을 맡은 핵심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등재 당시 양국 학술위원 간에 역사관이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서로가 대등하게 마주하며 양보할 곳은 양보하고 협력해 등재가 실현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일의 미래를 위해 귀중한 역사를 계승하자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두가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강 전 총장이 "(징용공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로서는 자신이 받은 고통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보상 및 공감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5일 부산에서는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가 열려 학계 관계자들이 조선통신사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및 문화행사 등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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