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라도 괜찮아” 투숙객 몰리며 역대 최대 매출 올린 럭셔리 호텔
2022년 최대 매출 달성…최고 ADR 경신
작년 매출 856억원‧영업익 156억원 달성
코로나19 펜데믹은 여행업계에 명과 암을 동시에 전했다. 전 세계 각국이 방역에 나서며 해외여행은 급감했고, 항공사는 물론 여행사는 엔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여행객들은 국내 호캉스로 대안을 찾았다. 멀게는 제주부터, 가깝게는 도심의 호텔까지 여행 분위기를 대신하기에 호텔은 제격이었다.
이런 추세는 엔데믹으로 전환한 뒤로도 여전한 모습이다. 호캉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HDC그룹의 호텔 운영 계열사인 호텔HDC의 최근 발표도 이를 방증한다. 호텔HDC가 운영 중인 파크 하얏트 호텔은 2022년 최대 매출 실적과 함께 최고 ADR(객실평균판매단가)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두 호텔의 작년 누계 기준 ADR은 파크 하얏트 서울 47만원, 파크 하얏트 부산 44만원으로 기존 국내 5성급 호텔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국내 럭셔리 호텔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은 두 호텔 합쳐 856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각각 24%, 58% 증가한 수치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의 내부 인테리어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다카시 스기모토가 파크 하얏트 서울‧부산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나무, 돌, 자연채광 같은 천연의 소재를 실내로 끌어들여 예술작품과도 같은 콘셉트로 오픈 때부터 디자인 명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호텔HDC 관계자는 “이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그룹이 지향하는 I-PARK 디자인 고급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며 “전망 또한 두 호텔 모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해 개장 18년 차에 전면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객실과 연회장을 재단장했다. 기존의 자연 소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된 모던 레지덴셜을 콘셉트로 해 이전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신 IT기술과 A/V 시스템을 대거 도입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최근 몇 년간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얏트 그룹으로부터 전 세계 파크 하얏트 중 유일하게 ‘팀 오브 더 이어 어워드(Team of the Year Award)’를 수상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임을 입증했다.
안다즈는 현재 세계 여러 나라의 호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안다즈 서울 강남은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데스틴 아시안(Destin Asian)이 발표한 17회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국내 최고 호텔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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