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세계화 발판 마련...충남도, 금산인삼산업진흥원 '국립 승격' 추진

최두선 2023. 5. 16.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의 국립기관 승격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금산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가진 군민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 인삼산업 진흥과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농가 경영 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도립으로 격상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국립기관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 "인삼산업 진흥 전담기관 필요"
일단 도립 승격 후 장기 과제로 추진 전망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오후 금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금산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도립으로 승격하고, 향후 국립기관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의 국립기관 승격을 추진한다. 국가 차원에서 금산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금산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가진 군민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 인삼산업 진흥과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농가 경영 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도립으로 격상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국립기관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은 인삼의 역사가 1,500여 년이 되는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기후와 토양 등 인삼 재배의 최적 여건을 갖춰 단단하고 사포닌 함량이 높은 최고 품질의 고려인삼을 생산한다. 전국 인삼유통량의 80%가 금산에서 이뤄진다.

금산군이 운영하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고려인삼 관련 홍보·마케팅, 우수농산물인증제(GAP) 관리, 연구개발 및 품질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31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단기적으로 전문기관 연구 및 사례 분석을, 중장기적으로는 국회·정부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를 거친 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국립 승격을 위한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 남부출장소에 신설한 '인삼약초세계화과'를 들며 "인삼뿐만 아니라 약초 관련 정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약초 소형저온저장고 10동을 개별 농가에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약초 현대화 가공시설 등 시·군별 약초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설을 조사한 뒤 필요한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산=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