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석 서천군의원 서천등기소 학살사건 재조명 촉구

곽상훈 기자 2023. 5.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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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서천군의원이 15일 서천등기소 학살사건의 재조명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한 의원은 이날 제31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공산주의 정권 치하에서의 반공 활동으로 서천등기소에서 참혹하게 희생된 분들에 대한 보상 및 재조명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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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80명 우익민간인 불태워 죽인 사건...특별법 제정 청원운동 제기

한경석 서천군의원. 2023. 05. 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경석 서천군의원이 15일 서천등기소 학살사건의 재조명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한 의원은 이날 제31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공산주의 정권 치하에서의 반공 활동으로 서천등기소에서 참혹하게 희생된 분들에 대한 보상 및 재조명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천등기소 집단 희생 사건은 미군자료인 G2 Message와 미군 법무감실 공식 보고문서 KWC32 (Korean War Crimes)에 1950년 9월 27일 후퇴 중인 공산 세력이 서천등기소에 감금돼 있던 280명의 우익민간인을 불태워 죽인 사건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한 의원은 “희생자들은 대부분 대한청년단원, 방위대원, 경찰, 정보원, 공무원, 학생, 농업인 등으로 좌우익 갈등이 극심하던 시대상황에서 좌익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참혹하게 희생된 서천군민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정부에 보상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청원해 조금이라도 유족의 한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제주 4.3사건의 예를 들어 서천등기소 사건 특별법 제정 청원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종 결정된 1009명 희생자의 청구권자에게 2022년 12월 31일까지 625억 원의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음을 1월 12일 고지했고, 올해 2차 대상자 2500명에 대한 보상금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늦었지만 마땅히 검증과정을 거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특별법제정 청원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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