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카타르 직항 항공편 25일 재개…'단교 사태' 후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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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과 카타르 양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된다고 국영 BN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레인민간항공기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공통된 바람을 실현하고자 마나마와 도하를 잇는 직항편을 오는 25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때 대부분의 걸프협력기구(GCC) 국가들은 카타르에 대한 봉쇄를 풀고 무역을 재개했으나 외교 관계를 완전히 복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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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바레인과 카타르 양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된다고 국영 BN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레인민간항공기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공통된 바람을 실현하고자 마나마와 도하를 잇는 직항편을 오는 25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양국의 직항 운영 재개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화해 등 최근 중동에 부는 해빙 분위기의 가장 최근 사례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위시한 걸프국가들은 2017년 6월 카타르의 친이란 정책과 테러 조직 지원을 비난하면서 단교를 선언했다.
카타르는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는 이란과는 우호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테러 조직 지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2021년 카타르와 화해하고 외교 관계를 복원했다. 이때 대부분의 걸프협력기구(GCC) 국가들은 카타르에 대한 봉쇄를 풀고 무역을 재개했으나 외교 관계를 완전히 복원하지는 않았다.
수니파 군주가 통치하는 바레인은 자국 무슬림 중 시아파 비율이 70%에 달해 '시아파의 맹주' 이란과 가까운 카타르를 경계해왔다.
지난 3월 사우디와 이란이 화해를 선언한 뒤 바레인도 지난달 12일 카타르와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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