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사고 자동차 팔고…코스피 강보합 마감 [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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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회복 강도 약화 우려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후 강보합 마감했다.
장초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98.54까지 상승했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중국 경기 회복 둔화 시그널에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 집중된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상승분을 상쇄했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 강도 약화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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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전일 대비 1.6원 오른 1338.6원 마감…위안화 약세 영향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중국 경기 회복 강도 약화 우려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후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9p(0.04%) 상승한 2480.24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98.54까지 상승했지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중국 경기 회복 둔화 시그널에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226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75억원, 개인은 125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212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 집중된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상승분을 상쇄했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 강도 약화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8.4%, 산업생산은 5.6%, 고정자산투자는 4.7% 상승해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대와 달리 회복 강도가 둔화되는 모습 나타나며 회복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이 일부 후퇴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집중 매수하면서 삼성전자(005930)(1.40%), SK하이닉스(000660)(4.63%), 삼성전자우(1.84%)가 상승 마감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02%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2.64%), 기아(000270)(-3.0%) 약세에 운수장비 업종이 1.89% 하락 마감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농심이 7.98% 상승하면서 음식료품이 1.34% 올랐다.
재무 개선 계획과 전기요금 인상에도 한국전력(-3.11%)은 하락세 이어가며 전기가스업 2.56% 하락했다.
이 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0.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3% 등은 상승했고, NAVER(035420) -2.1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2%, 삼성SDI(006400) -0.4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2p(0.27%) 상승한 816.7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0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56억원, 기관은 81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1분기 실적 금증에 JYP Ent가 20.84% 오르면서 오락·문화 업종이 6.37%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5.76%, 에코프로비엠(247540) 2.46%, 엘앤에프(066970) 2.24%, 펄어비스(263750) 0.11%,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77%, 카카오게임즈(293490) -1.29%, HLB(028300) -0.86%, 셀트리온제약(068760) -0.2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338.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에 오전에 1333.1원까지 하락했지만, 위안화 약세에 따라 상승 전환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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