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월 수출액 42억달러 기록…올해 첫 '증가세'

김동영 기자 2023. 5.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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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지난 4월 수출액이 42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42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농약 및 의약품은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한 3억4000달러를 수출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광산기계와 무선통신기기 또한 수출 강세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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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동차·농약 및 의약품·건설광산기계, 수출 상승 견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2.2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지난 4월 수출액이 42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수출이 증가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인천, 경남, 대구 3곳에 불과하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42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4.9% 감소한 44억1000달러, 무역수지 적자는 1억7000달러로 각각 이번년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9억9000달러를 수출하며 7.7% 감소했다. 또 철강판, 비누치약 및 화장품은 각각 19.0%, 27.0% 감소하며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농약 및 의약품, 건설광산기계, 무선통신기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천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자동차는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키르기스스탄으로의 수출 증가가 강세를 보였다.

농약 및 의약품은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한 3억4000달러를 수출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고, 건설광산기계와 무선통신기기 또한 수출 강세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9% 감소하며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인천의 상위 5대 수출국 중 중국, 베트남, 대만은 반도체, 미국은 자동차, 일본은 농약 및 의약품이 주요 수출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천 수출이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 증가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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