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5.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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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직원이 16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열관리 부품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만들고 있다. <현대위아 >
현대위아가 16일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이 냉각수 허브 모듈을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생산 규모는 경남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연간 최대 21만대 수준이다. 냉각수 허브 모듈은 기아 EV9과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허브 모듈은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장치, 전장 부품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부품이다. 이 모듈은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별도 장치를 기능적으로 통합해 효율을 크게 높였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하는 ‘리저버 탱크’와 전기식 워터펌프, 밸브 등 다양한 기능도 통합했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면서 모터와 인버터 등 구동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정 온도로 관리한다.

가혹 조건에서 테스트도 통과했다. 다양한 진동과 온도에서 냉각수가 잘 순환하는지를 자세히 검증했다. 최종 생산 전 23종에 달하는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쳤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2025년 모터와 배터리, 실내 공조를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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