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노렸다"..마약 중독시켜 판매 동원한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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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게 해 중독시킨 뒤 유통에도 가담시킨 마약사범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홍완희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B양이 여고생인데도 마약을 투약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휴대폰 포렌식과 통화내역 분석을 거친 뒤 A씨가 마약을 공급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A씨 등 나머지 8명의 마약사범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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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고생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게 해 중독시킨 뒤 유통에도 가담시킨 마약사범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홍완희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약 판매상들은 여고생 B양에게 자신들의 필로폰 투약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유발한 뒤 필로폰을 제공해 투약하게 했다. B양은 이후 필로폰에 중독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필로폰을 구매했다. A씨 등이 다른 지역에 마약을 공급하는 데 따라나서기도 했다.
사건을 처음 접한 경찰은 단순 필로폰 투약으로 판단하고 B양만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B양이 여고생인데도 마약을 투약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휴대폰 포렌식과 통화내역 분석을 거친 뒤 A씨가 마약을 공급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A씨 등 나머지 8명의 마약사범도 적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마약 공급 사범들이 청소년에게까지 거리낌 없이 마약을 제공해 심각한 중독을 야기하는 실태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에 대한 마약공급을 철저히 수사해 공급 총책 등을 끝까지 밝혀내고 가장 무거운 형을 적용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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