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하얏트 최상위 브랜드로 럭셔리 시장 선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HDC그룹 호텔 운영 계열사, 호텔HDC가 운영 중인 파크 하얏트 호텔이 2022년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최고 ADR(객실평균판매단가)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HDC는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를 국내에 도입하여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2005년 서울 강남에 ‘파크 하얏트 서울’을 개장했고 2013년 부산 해운대의 최고가 아파트 단지인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파크 하얏트 부산’을 오픈했다.
이 두 호텔의 작년 누계 기준 객실평균판매단가는 파크 하얏트 서울 47만원, 파크 하얏트 부산 44만원으로 기존 국내 5성급 호텔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국내 럭셔리 호텔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호텔 HDC측은 설명했다.
2022년 매출은 두 호텔 합쳐 856억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을 달성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각각 24%, 58% 증가한 수치다.
6성급 호텔로 평가받는 ‘파크 하얏트’는 최상위 브랜드 위상에 힘입어 최고급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주요 단골 고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크 하얏트는 전통적 개념의 대형 특급 호텔과는 달리 프라이빗 서비스를 표방하는 호텔로 명품 브랜드 사이에 매우 인기가 높은 편이다.
고품격 케이터링 서비스를 요구하는 명품 브랜드 외부 행사의 경우 파크 하얏트가 거의 독점적으로 진행하면서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부산의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고(故) 다카시 스기모토가 디자인했다.
나무, 돌, 자연채광 같은 천연의 소재를 실내로 끌어들여 예술작품과도 같은 컨셉으로 오픈 때부터 디자인 명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HDC 그룹이 지향하는 I-PARK 디자인 고급화와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 호텔측의 설명이다.
호텔측은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의 경우, 강남 영동대로 야경을,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리한 파크 하얏트 부산은 광안대로 야경의 수려한 전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럭셔리 호텔의 가치를 한층 더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난해 개장 18년 차에 전면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객실과 연회장을 재단장했다. 기존의 자연 소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된 ‘모던 레지덴셜’을 컨셉으로 하여 이전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신 IT기술과 A/V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여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최근 몇 년간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얏트 그룹으로부터 전세계 파크 하얏트 중 유일하게 ‘팀 오브 더 이어 어워드(Team of the Year Award)’를 수상한 소식도 전했다.
호텔HDC는 2019년 ‘안다즈(Andaz)’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안다즈 서울 강남’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은 KTE가 소유주로 압구정역 전화국이 있던 자리에 건립한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알려진 안다즈는 현재 세계 여러나라의 호텔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안다즈 서울 강남’은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데스틴 아시안(Destin Asian)이 발표한 17회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국내 최고 호텔 부문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HDC는 현재 제주 함덕에 ㈜에스앤디밸류가 건립중인 호텔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인 ‘윈덤 그랜드’를 도입하여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주인 ㈜에스앤디밸류와는 위탁운영계약을, 윈덤데스티네이션과는 브랜드 사용계약을 이미 체결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HDC는 앞으로도 여러 형태의 위탁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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