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 첫발 내딛는 한유미 코치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 보이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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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한유미 코치가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추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앞두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배구계에 계속 몸담았던 그는 지난달 5일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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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한유미 코치가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추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앞두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사르 감독이 소속팀 일정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 코치 주도로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 중이다.
한 코치는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표팀 소속으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4강 등을 함께했다.
2018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배구계에 계속 몸담았던 그는 지난달 5일 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며 지도자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 코치는 "지도자를 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코치로 선임됐을 때는 기분이 좋았고 설렜다. 하지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두렵기도 했다"라면서 "감독님도 바로 팀에 합류하는 게 아니라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어드바이저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의 존재도 큰 힘이 됐다. 한 코치는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최근 국제 무대 추세와 외국인 지도자의 훈련 등을 설명해 주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대표팀 합류 후 처음 2~3일 정도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금방 나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그동안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이 은퇴하면서 세대교체를 겪고 있다. 그리고 그 성장통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 참가를 위해 오는 22일 1주 차 경기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5월 30∼6월 4일 튀르키예에서 튀르키예, 태국, 이탈리아, 폴란드, 미국, 세르비아, 캐나다와 한 조로 대결한다. 2주 차는 브라질리아, 3주 차는 수원에서 열린다.
전패를 당했던 지난해와 달리 최소 3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다짐이다.
한 코치는 "저는 지난해 같이 하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훈련이 어땠는지 잘 몰랐는데 선수들이나 스태프에게 얘기 들었을 때는 지난해보다 우리가 준비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라며 "선수들도 제가 봤을 때는 지난해 아픔이 있어서 제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의지도 보인다. 알아서 잘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VNL에서 주 차마다 1승 이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목표다"라며 "제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나 팬들, 스태프 모두 그런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진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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