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간호법 거부에 강력 반발…지역회장 쓰러져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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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간호계 인사가 오열하던 중 실신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1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주도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간호법 거부권 행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 종료 후 남정자 경남간호사회 회장이 오열을 하던 중 쓰러졌고 인근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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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간호계 인사가 오열하던 중 실신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대한간호협회 등 간호법 제정 추진 측은 윤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규탄하며 간호법 원안의 국회 통과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주도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간호법 거부권 행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 종료 후 남정자 경남간호사회 회장이 오열을 하던 중 쓰러졌고 인근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남 회장은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간협과 운동본부는 거부권 행사를 반발하며 정치적 심판과 법 제정 재추진을 선언했다. 특히 간협은 이날 오후 준법투쟁 등 단체행동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경 회장은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어떤 의료 기득권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믿어달라고 호소했었다.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은 증거와 기록이 차고 넘치는데도, 대통령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간호법 제정 약속과 공약을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즉각 국회에서 재의할 것을 정중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그간의 진실을 국민께 알릴 것이며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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