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전 영국 총리 "러시아가 중국의 하급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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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이후 러시아가 중국의 부하가 되고 있다고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러스 전 총리는 중국이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트러스 전 총리는 만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중국의 대만 야욕을 부추길 것이며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면 러시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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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후 러시아가 중국의 부하가 되고 있다고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러스 전 총리는 이날 덴마크에서 열린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 도중 뉴스위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의 동맹강화를 제한 없는 우정이라고 표현한 점을 지적하면서 러시아가 중국의 하급자(Junior Partner)가 되고 있음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 전 총리는 중국이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직후 감행된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트러스 전 총리는 만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중국의 대만 야욕을 부추길 것이며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면 러시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세계에 대한 주요 위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나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과도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러시아의 중대한 군사원조 요청을 거부하거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자유 회복 지원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운명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결정해야 하겠지만 중국이 유럽 안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게나 대만 문제에 영향력을 갖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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