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에서 툭하면 총을 맞을 수 있는 이유
박일중 2023. 5. 16. 16:06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약국에서 24살의 밴코 브라운이 약국 안전요원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15일 그 상황을 담은 CCTV가 공개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약국을 나서려던 밴코 브라운을 안전요원이 막아섰고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물건을 훔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약 50초간의 몸싸움 끝에 그는 자기 짐을 챙겨 나가려는데, 이때 안전요원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안전요원은 사흘만에 풀려났고 기소도 면했습니다.
이유는 "흉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은 움직임을 봤다. 난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판단했다"는 안전요원의 진술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는 "그 무기가 무엇인지 (꺼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법은 (위험하다는) 합리적인 인식과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슬픈 건 맞지만, 감정에 기반해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게 그의 변이었습니다.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할수록 더 쉽게 위협을 느끼게 될 텐데, 그 '합리적'인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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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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