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 실시…"미래인재 육성"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사들이 특화된 전문인재 양성에 팔 걷고 나섰다.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교육생을 조기 확보해 개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엔픽셀, 슈퍼캣 등 게임 개발사들이 미래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023 하계 인턴십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오렌지플래닛 등 4개 법인에서 이뤄진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채용 직무는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경영지원 부문(전략지원, 게임 서비스 정책, 데이터 사이언스), 메가랩 부문(콘텐츠 분석, 콘텐츠 시장 분석), 메가포트 부문(스토브인디 론칭PM, 게임 시뮬레이터 개발_AI, 에픽세븐_콘텐츠 분석),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클라이언트(엔진/툴, 콘텐츠)·레벨기획·시나리오 기획,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UI 디자인/개발전략), 글로벌 사업전략, 게임 개발(자체 제작 Tool), 오렌지플래닛 창업지원 프로그램 기획, 운영 등이다.

서류 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면접을 거쳐 7월부터 8월까지 8주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다. 스마일게이트 RPG 인턴십을 우수한 실력으로 수료한 지원자들은 정규직 전환 검토 대상이 된다.

사진=엔픽셀 제공

엔픽셀은 2023년 채용 연계형 테크 분야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2023년 8월 및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게임 개발과 관련한 클라이언트, 서버, 네트워크 개발 등 프로그래밍 관련 직군이며, 서류 합격자 중 코딩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엔픽셀 인턴십 최종 합격자는 7월3일부터 총 10주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우수 평가자에게는 정규직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슈퍼캣 제공

슈퍼캣은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이하 SDA)' 6기를 모집 중이다.

SDA는 아트 직군의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슈퍼캣이 직접 운영하는 실무 역량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12주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SDA는 디자인 기초, 컬러 기초 및 색 구성, 애니메이션 기초 및 활용, 재질과 질감 등 이론 기초 및 심화 과정과 실무 기반의 실습 작업, 피드백 중심의 멘토링 단계로 진행한다.

지원서는 SDA 사이트에서 오는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자유 양식의 개인 작업물과 함께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평가 및 개별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6기 교육은 6월19일부터 9월8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슈퍼캣 본사에서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학습 공간 개방 및 장비 지원, 사내 카페 및 편의점 무제한 이용 등을 제공한다.

슈퍼캣은 우수한 성적을 보인 SDA 수료생을 대상으로 정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수별 평균 70% 이상의 인원을 슈퍼캣과 자회사, 관계사 소속으로 채용 전환했다. '바람의 나라: 연',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G'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아트 직군에서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