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사고… 4개월 만에 1조원 넘었다

박세준 2023. 5. 16.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세입자가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사고는 1273건, 사고액 규모는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매달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증사고가 발생하면서 1∼4월 누적 사고액은 1조172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1조1726억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세입자가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사고는 1273건, 사고액 규모는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매달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증사고가 발생하면서 1∼4월 누적 사고액은 1조172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달 보증사고 1273건 중 1120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287건 중에서는 강서구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25건), 금천구(22건), 구로구(20건)가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459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평구(134건), 서구(102건), 미추홀구(87건), 남동구(85건) 등의 순으로 보증사고가 많았다.

경기에서는 374건이 발생했고, 부천시(116건)에 보증사고가 집중됐다.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갚아준 전세보증금도 올해 들어 8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보증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HUG 보증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0만8975가구로, 보증보험 금액은 25조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