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세…2480선 마감[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3. 5.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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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 속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에 유입에도 일부 상승에 그쳤다"면서 "마이크론 급등과 동조화된 흐름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집중된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상승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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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79.35)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4.53)보다 2.22포인트(0.27%) 상승한 816.75에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7.0원)보다 1.6원 오른 1338.6원에 마감했다. 2023.05.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 속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마감했다. 이날 15.0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0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장 후반에는 약보합권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에 유입에도 일부 상승에 그쳤다"면서 "마이크론 급등과 동조화된 흐름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집중된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상승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 강도 약화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4%, 산업생산은 5.6%, 고정자산투자는 4.7% 상승해 모두 예상치 21.9%, 10.9%, 5.7%를 밑돌았다. 기대와 달리 회복 강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회복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이 일부 후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2%), 기계(0.82%), 종이목재(0.71%)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2.56%), 통신업(-1.97%), 운수장비(-1.89%), 섬유의복(-1.63%), 운수창고(-0.91%), 건설업(-0.84%), 증권(-0.77%), 서비스업(-0.7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00원(1.40%) 오른 6만5400원에, SK하이닉스는 4% 넘게 뛴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58%), POSCO홀딩스(0.68%), 포스코퓨처엠(2.14%)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SDI(-0.45%), 현대차(-2.64%), 기아(-3.00%), NAVER(-2.12%), 카카오(-1.2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22포인트(0.27%) 오른 816.7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JYP Ent.가 20% 넘게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46%), 에코프로(5.76%), 엘앤에프(2.24%), 에스엠(6.54%) 등이 크게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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