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4개국 출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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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반지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가 영미권,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대표 출판사와 차례로 계약을 확정했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16일 '눈물을 마시는 새'가 하퍼 콜린스(미국), 아셰트(프랑스), 펭귄 랜덤하우스(독일), 그루포 플라네타(스페인) 등의 해외 출판사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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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판 '반지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가 영미권,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대표 출판사와 차례로 계약을 확정했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16일 '눈물을 마시는 새'가 하퍼 콜린스(미국), 아셰트(프랑스), 펭귄 랜덤하우스(독일), 그루포 플라네타(스페인) 등의 해외 출판사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계 5대 영어권 출판사 중 하나인 하퍼 콜린스를 비롯해 이들 출판사는 자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명한 출판 그룹이다.
해외판은 올해 번역작업을 거쳐 겨울부터 출간돼 내년에 완간될 예정이다.
하퍼 콜린스 출판사 측은 "에픽 판타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라며 "그렇기에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훌륭한 작품을 함께 작업할 수 있고 영어권 독자들과 이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에는 국내 출판 20주년을 맞아 특별판이 출간된다. '장길산', '붉은 말'의 백성민 작가가 붓과 먹으로 그린 일러스트 34점과 이영도 작가의 신작 엽편 6편이 이번 특별판에 수록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지난 2002년 이 작가가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연재한 작품이다. 2003년 4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기존의 서양식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도깨비, 씨름, 윷놀이, 온돌 등 한국적 색채가 강한 세계관과 스토리로 국내에서만 6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서구권 출판사와 한국 출판 저작물 가운데 역대 최고 수출 금액인 3억여 원으로 계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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