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단' 2차 한일 실무회의 내일 화상으로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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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둘러싼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2차 실무회의가 오는 1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찰단이 가기에 앞서 이번 주 중에 국장급 이하 실무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날짜는 현재 조율 중이고 이번 주중에,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2차 회의 개최일은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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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둘러싼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2차 실무회의가 오는 1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찰단이 가기에 앞서 이번 주 중에 국장급 이하 실무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날짜는 현재 조율 중이고 이번 주중에,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12시간에 걸린 '마라톤' 협의에도 불구하고 매듭짓지 못한 시찰 항목과 범위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2차 회의 개최일은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회의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일본 외무성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국장급 협의였다. 2차 회의는 국장급 아래인 심의관급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1차 회의에서 한국 측은 방류 과정 전반을 살펴보겠다는 입장 하에 시찰단이 보고자 하는 시설과 정보 리스트를 매우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일본 측은 "허용 가능한 부분은 노력해 보겠다"면서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바로 결정하기 어렵고 내부 협의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직 합의되지 못한 시찰 항목에 대해 일본 측이 어떤 답을 주느냐에 따라 순조롭게 조율이 마무리될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지난주 국장급 협의 당시 저희가 포괄적으로 여러 가지 상세하게 제안을 많이 했고 일측이 상당히 협조적인 태도로 임해서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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