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경쟁 빡빡한 공격 2선에도 여유 양현준 "부담감 즐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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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36경기 8골 4도움으로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양현준(21. 강원FC)은 올 시즌 강력한 견제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올해 양현준은 리그 1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경기에 K리그 올스타로 나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양현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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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지난해 K리그 36경기 8골 4도움으로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양현준(21. 강원FC)은 올 시즌 강력한 견제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렇지만,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그를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 27명의 훈련 명단에 넣어 호출했다.
올해 양현준은 리그 1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소 초라한 것 같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를 아끼고 있다. 막역한 사이인 황 감독의 호출에 시즌 중임에도 불렀다.
16일 파주NFC에서 만난 양현준은 "아직 좋은 모습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주중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 초반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다. 제 스스로도 그렇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서 팀에 보탬이 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틀째 훈련이지만, 짧은 3일 동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어제는 회복 운동을 했다. 딱히 주문한 것보다는 전부 다 미팅하며 공격할 때는 어떻게 할 건지, 수비를 할 때는 어떻게 할 건지 기본적인 틀만 말했다"라고 답했다.
측면 공격수인 양현준의 경쟁 상대는 너무 많다. 충분히 알고 있는 양현준이다. 그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같이 훈련하면 같이 재밌고 많이 늘 수 있는 기회다. 경쟁하면서 실력이 늘어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엄원상(울산 현대), 송민규(전북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고재현(대구FC), 엄지성(광주FC) 등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야 하는 상대 천국이다.
양현준은 "쉽지 않겠지만, 저 역시 장점을 감독님께 보여줘야 한다. 조금씩 팀에 맞춰 나가면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경쟁을 통하면 충분히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경기에 K리그 올스타로 나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양현준이다. 그는 "초반에는 부담감이 많았었다. 조금씩 부담감을 좀 즐기려고 한다. 부담감 속에서 제가 잘 해내지 못하면, 그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경기에 몰입하려 애쓴다는 양현준은 최용수 강원 감독의 기대에도 부응하겠다며 "다치지 말고 잘해서 오라고 하더라"라며 배려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서 책임감이 더 생긴다는 양현준은 "움직임, 속도 등을 많이 강조했다. 그런 것은 자신 있다. 좀 더 보여주겠다.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는 다 왔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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