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이강인 부산 출격…대한민국 vs 페루
다음 달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A매치
다음 달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페루의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다.
부산시는 한국과 페루의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경기를 부산으로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와 역대전적은 2전 1무 1패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는 2019년 12월18일 동아시안컵 일본전(1대0 한국승)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A매치 부산 유치는 부산시민에게 수준 높은 국제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부산시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와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한 성과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한 축구의 성지로, 5만여명이 외치는 ‘대한민국’ 함성이 재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무패의 경기장이다.
2002년 5월 스코틀랜드와 친선경기(4대1·승)가, 그해 6월 월드컵에서 폴란드전(2대0·승)이 열렸다. 2003년 3월 콜롬비아전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듬해 독일전은 3대1로 승리했다.
이후 2019년 호주와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그해 12월 동아시안컵에서 홍콩(2대0), 중국(1대0), 일본(1대0)에 모두 승리했다. 2019년까지 모두 8차례 A매치에서 7승1무를 기록 중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019년 동아시안컵 대만전이 유일하며 3대0으로 승리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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