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장소 확정…페루전은 부산, 엘살바도르전은 대전

박효재 기자 2023. 5.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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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다음 달 16일과 20일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장소를 각각 부산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16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먼저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이어 20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대결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다.

부산에서 A매치가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이래 1무 1패를 기록 중인 클린스만 감독이 페루를 상대로 부산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6월 칠레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에 A매치가 열린다.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로 치러진 당시 경기에서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 이후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대전에서 시원한 골 폭죽이 터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페루전 상대 전적은 2전 1무 1패로 열세다. 북중미의 엘살바도르와는 처음 맞붙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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