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산통에 자가 출산…'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활약

진병태 2023. 5.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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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산통을 시작한 임산부가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자가에서 새 생명을 출산했다.

경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도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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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소방서의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갑작스레 산통을 시작한 임산부가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자가에서 새 생명을 출산했다.

16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께 구미시 봉곡동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갑작스레 산통을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정기웅, 도금교, 이나래)들은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에 따라 의학적으로 학습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연마한 분만 응급처치로 탯줄 결찰과 신생아 처치까지 완벽하게 대응했다.

임산부는 자가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도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응급상황 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출산이 임박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의 병원 이송·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도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고, 행복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구미소방서에서는 구급차에 산부인과 전문응급처치 장비를 비치하고 출동대원 교육과 구급차량 소독 또한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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