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님' 최경주, SKT오픈 첫날 '한국의 존람' 정찬민과 티샷

주영로 2023. 5.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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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는 최경주(53)가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한국의 존 람' 정찬민(24),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와 경기를 함께 한다.

KPGA 코리안투어가 16일 공개한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정찬민, 김비오와 함께 18일 낮 12시 2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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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 핀스크GC에서 SK텔레콤 오픈 개막
최경주, 첫날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 1번홀에서 티오프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까지 합류..첫날 '빅매치' 성사
최경주.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처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나오는 최경주(53)가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한국의 존 람’ 정찬민(24),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와 경기를 함께 한다.

KPGA 코리안투어가 16일 공개한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정찬민, 김비오와 함께 18일 낮 12시 2분에 1번홀에서 티샷한다.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의 간판으로 활동해온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003년과 2005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경기하는 정찬민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남자골프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정찬민은 이달 초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최대 비거리 400야드를 때리는 ‘토종 거포’에 수염을 기른 외모 덕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존 람(스페인)과 비교된다.

최경주, 정찬민과 함께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가 합류해 첫날 빅매치가 이뤄졌다.

이밖에 통산 4승의 이태희(39)는 미국 PGA 콘페리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휘(31), 국가대표 송민혁(19)과 낮 12시 13분에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영수(34)는 서요섭(27), 최진호(39)와 함께 오전 7시 12분부터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올해로 26회째 맞는 SK텔레콤 오픈에는 국가대표 3명을 포함해 총 147명이 출전하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겐 2억6000만원의 상금와 함께 코리안투어 4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선 주최사인 SK텔레콤의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대회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밌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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