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1년 정지’ 김재원 “1위 뽑아준 당원들…최고위원 못 버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16. 15:54
金 “최고위원 사퇴 안 해”
“스스로 추스르고 있어”
“스스로 추스르고 있어”
잇단 말실수로 국민의힘 중앙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16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월 14일(일요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부근에서, 저의 징계 과정에 많이 걱정해 주시던 분들의 요구로 ‘국민이 묻는다. 김재원은 답하라’는 주제의 토크쇼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는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었다”고 적었다.
그는 “저는 1위로 뽑아주신 당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당원권정지 1년의 징계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을 버릴 수 없었음을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당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승리에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는 스스로를 추스르며 여러 가지 준비와 모색의 시간을 갖고 있을 뿐, 저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처분에 대하여 재심청구나 가처분소송은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 1위를 차지한 김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발언’ 등 연이은 설화로 지난 10일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탈당을 택한다면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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