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김남국 제소, 당내 의견 갈려" vs "野, 왜 옹호 노래 부르나"

YTN 2023. 5.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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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김남국 제소 당내 의견 갈려…조금 더 논의"
조은희 "野, 왜 '기획 코인 투자자' 옹호 노래 부르나"
강선우 "尹, 대선 후보 당시 간호법 약속 스스로 거부"
조은희 "공약한 적 없어…국민 안전 우선시한 선택"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두 분의 국회의원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간호법, 당정협의를 통해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윤 대통령이 예상대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거부권 행사한 이유를 저희가 잠깐 들려드렸는데요. 야당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강선우]

제가 하나 읽어드릴게요. 간호법 숙원이 이루어지도록 저도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게 2022년 1월 대한간협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하셨던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간호사의 처우 개선이 아니라 간호법 숙원이 이루어지도록, 그러니까 대한간협에서 바라고 있는 그 간호법 숙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년에 약속을 하신 거예요. 그런데 본인이 했던 약속을 본인 스스로 거부를 한 거죠.

그리고 조은희 의원님 잘 기억하시겠지만 21대 총선 때 국민의힘의 공약에도 있습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이 아니고요.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게 총선 당시 공약에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본인이 했던 약속 스스로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총선 때 표를 받기 위해서 간호법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은 결국은 간호법을 반대를 한 것이죠. 그래서 표가 될 것 같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서는 입장을 싹 바꾸는 그런 모습을 보고서는 국민들께서는 실망하시고 분노하시지 않을 수가 없겠죠.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봐야 되겠죠. 조은희 의원님, 지금 강선우 의원 지적은 대통령이 간호사 협회에 가서 분명히 이야기를 했다라는 것과 총선 공약이었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은희]

우선 오늘 대통령께서 간호법을 재의요구하신 것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셔서 그럴 겁니다. 왜냐하면 간호법은 지금 간호사들도 원하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것은 의료체계를 붕괴하는 거거든요. 간호사를 의료 직역에서 이탈하게 함으로써 그러면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사, 임상병리사, 또 방사선사 이렇게 각 직역들이 나눠지면서 갈등을 일으키면서 의료체계 전체가 붕괴되면서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되는 거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우선시하는 대통령의 선택이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공약 파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조은희]

공약 파기는 대통령께서 이런 공약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 당의 정책 공약집에 보면 간호사법에 이렇게 직역을 나누고 이런 것을 하겠다는 공약 내용이 없어요.

[앵커]

공약집에는 나와 있지 않다?

[조은희]

없습니다. 공약을 한 적이 없고요. 강선우 의원께서 지금 후보 시절의 발언을 얘기를 하시는데요. 그때 그 발언의 취지도 간호사들이 지금 굉장히 힘드시거든요. 간호사 한 분당 16명의 환자를 취급을 해요.

그런데 그것을 처우 개선을 통해서 간호사들의 고충을 이해하겠다. 그게 간호법의 핵심이 되어야 되는데 지금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간호법에 간호사 처우 개선에 대한 게 없고 오로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갈라치기 하고 어떻게 보면 카스트 제도가 다시 부활한 것처럼 신분제로 나눠진 것.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차를 들으셨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국회로 다시 넘어온 간호법 제정안. 박광온 원내대표는 재투표할 것이라고 하던데요?

[강선우]

네, 재의결 추진해야죠.

[앵커]

그런데 3분의 2 국회의원, 그러니까 200명이 찬성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강선우]

출석이 과반 이상 되어야 되는 거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당연히 다 출석을 하시겠죠. 그렇게 계산해 보니 지난번 양곡관리법도 같은 수순이었고요. 그래서 국회에서 당당히 재의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요. 그런데 제가 한 가지만 짚어드리면 이 간호법의 핵심이 간호사 처우 개선입니다. 그 법안 내용을 보시면. 그래서 간호사 처우 개선을 하는 것을 핵심 요지로 담고 있는 것이 간호법이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직역 간 과도한 갈등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결국은 업무 범위에 대한 싸움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 간호법을 보시면 업무 범위 관련해서는 기존 의료법에 있는 업무 범위를 그대로 그 조항을 가지고 왔어요. 그러면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그전까지는 없던 직역 간에 혼란이나 갈등이 갑자기 생긴다는 말씀이십니까? 어불성설이죠.

[앵커]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 만약에 공포가 됐다면 직역 간 갈등,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의료 간의 협력 체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가 발생한 겁니까?

[조은희]

그러면 임상병리사법도 다시 제정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방사선사법도 다시 제정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 입법을 해야 되고요. 또 무엇보다도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간호사는 있고요. 간호조무사는 고등학교 졸업이어야만 된다는 거죠. 대학 졸업하는 사람은 간호조무사가 될 수 없다는 게 신분 제도처럼 딱 나눠놔서 이런 갈라치기는 저는 간호사들도 원치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앵커]

학력 상한을 뒀다는 부분 말씀하시는 거죠?

[조은희]

네, 그리고 또 지금 400만에 달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들하고 업무 영역이 모호해져서 그분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사회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는 이 법안을 왜 그렇게 앞뒤가 안 맞게 검수완박이나 임대차 3법처럼 민주당이 밀어붙였냐. 그 생각을 하면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에서는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법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그리고 야당에서는, 그리고 간호협회에서는 처우 개선 그리고 기존 법을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이죠.

[강선우]

간호조무사가 대학을 나오면 간호사가 될 수 없는 건 아니고요. 대학을 나와서도 일정 학원에서 학위를 이수를 하면, 학점을 이수하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대학을 나오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없도록 구조적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어느 학원에서 수료를 해야 되나 보죠?

[강선우]

네, 수료를 하고 나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받으니까요. 그리고 이게 직역 간의 갈등 계속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업무 범위에 관련한,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사회복지사의 갈등이나 여러 가지 다른 의료 기사와의 갈등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앵커]

의료단체 14개 단체인가요? 간호조무사협회도 함께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간호조무사협회는 왜 반대하고 있는 거죠?

[강선우]

이게 업무 직역 간의 범위에 관한 싸움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 조항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니까요, 간호법의. 기존에 의료법에 있던 그 조항을요. 그래서 이게 달라진 게 없어요, 실질적으로. 그러니까 저는 이게 왜 간호법이 통과됨으로써 갑자기 그대로 있는 법안을 가지고 왔는데, 그 조항을 가지고 왔는데 지금까지는 그렇게 주장하지 않던 직역 간의 갈등이 갑자기 생긴다고 주장을 하는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은희]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데요. 사실 이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간호사를 제외하고 모든 직역의 단체들이 다 반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그 반대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간호사회와 우리 당의 정책위 간에 거의 합의될 뻔했어요. 그런데 어느 시민단체 출신이 오시더니 그 합의를 완전히 뒤집고 원점으로 가서. 그게 지금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면서 일방 통과를 시킨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대통령이 재의를 하도록 유도한 것 아닌가. 그런 의심까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주제는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 연일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검찰 탓을 한다. 그렇게 김남국 의원과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강선우]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이시잖아요. 그러면 관련된 발언을 저 같으면 다른 이야기를 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고위공직자 포함한 공직자 전체가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가상자산 전반에 관련된 수사를 할 때 이런 사각지대가 있다. 그리고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법안이 좀 더 있어야 된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더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이고,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국무위원뿐만 아니라 스타 장관이시기도 하고 또 여권에서 거론되는 대선 후보 1위시잖아요. 그런데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건 조금 너무 통이 작아보이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조은희 의원은요?

[조은희]

지금 이 사건은 업비트에서 수상한 거래가 있다, 이렇게 해서 FIU에 수사 의뢰를 했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거거든요. 그것을 난데없이 한동훈 장관 때문에 그렇다 하는 게 너무 적반하장인 것 같고, 또 지금 보면 한동훈 장관 청문회가 얼마나 중요한 청문회입니까? 그 청문회 시간 동안 거래를 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거짓말을 했어요. 몇천 원밖에 안 했다고. 그런데 YTN 보도에 의하면 그 청문회 기간 동안 그 시간 동안 2000만 원이 넘는 거래를 했어요.

왜 거짓말을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김남국 의원은 우리가 기획부동산,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들을 기획부동산팀이라고 하잖아요. 기획코인 투자자 같아요.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왜 이런 분을 윤리위가 심사를 하면서 자료 요구를 하고 있는데 탈당한 것을 그냥 방기하는지. 그리고 이분은 왜 다니면서 거짓말을 하는지. 민주당 지도부는 왜 김남국 옹호 노래를 부르는지. 민주당은 지금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당 대표가 범죄 피의자니까 다 같이 감싸고 있는 건 아닌지. 야당 복이 있어야지 국민이 행복한데요. 지금 야당이 이상하게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를 야당에 물었습니다. 먼저 두 가지, 대변인 맡고 계시기 때문에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에 당에서 일단 진상조사팀을 꾸렸고 그리고 또 윤리감찰도 하기로 했는데 일단 탈당을 한 상황이잖아요. 그 이후로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강선우]

말씀 주셨던 윤리위 심사는 아니었고요. 진상조사단이었습니다. 진상조사단에서 들여다보고 각종 자료를 요구하고 그런 상황에 있었죠. 그리고 상임위나 청문회에서 코인 거래라고 하나요? 그래서 그거 한 것 관련해서는 윤리감찰단에서 감찰을 해 봐라 하고 대표가 지시를 한 그 상황에서 탈당이 됐어요.

그러니까 당에서 할 수 있는, 우리 당원이 아니니까 당에서 할 수 있는 어떤 조치들은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의문이 있었죠. 그런데 이제 의총에서 내린 결론은 진상조사단에서 하고 있는 그런 활동들을 좀 계속하자.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그 전제가 우리의 당원이 아니니까 김남국 의원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줘야 된다는 전제인 거예요. 자료도 적극적으로 제출해 줘야 되고 어떤 진술도, 질문에 대한 대답도 적극적으로 해 줘야 되고.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 지금 딱 그 상황에 있는 거예요, 김남국 의원 관련해서는.

[앵커]

그런데 의총 끝나고 결의문이요. 900장 정도 되는 결의문에 김남국 의원의 이름이 빠져있다. 맞습니까?

[강선우]

그렇죠. 김남국이라는 이름 석 자가 있는 건 아니에요.

[앵커]

김남국 의원을 뺀 이유는 어디에 있어요?

[강선우]

뺐다기보다 어느 누가 보셔도 그런데 그것은 김남국 의원이라는 걸 아마 다들 아실 수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논란이 되는 게 국회 윤리특위 제소하는 게 왜 빠졌냐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의총장에 있었는데 많은 의원들이, 대다수의 의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입장을 낸 것은 아니었어요. 저희가 160명이 넘는 의원들 중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적극적으로 말씀을 하시고 의견을 내셨던 의원들이 한 40명에서 50명 정도이신 것 같거든요.

그렇게 숫자로만 따지면 절대다수는 조금 침묵을 하시거나 아니면 바깥으로 의견을 표명하시지는 않았죠. 그리고 윤리특위 제소하는 것에 관해서도 조금 갈렸어요. 조금 갈리는 게 있어서 합의를 보지 못해서 결의문에서는 빠졌던 것 같고요. 그런데 당 진상조사단이나 아니면 또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흘러가는 상황을 봐가면서 또 다른 의사결정이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러니까 뭔가 결말이나 특정한 결론이 닫혀 있는 것은 아닌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여당은 지금 연일 파상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조국 사태에 이어서 남국 사태다. 짜고 치는 탈당 쇼다, 윤재옥 원내대표,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이철규 사무총장은 김남국 뒤에 이재명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민주당 내부에서 비명계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민 의원 그리고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야기 듣고서 더 토론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일단 김종민 의원 이야기 또 이정미 대표 이야기를 들었는데 강선우 의원께 여쭤봐야 될 것 같아서. 일단 결의문에 국회 윤리위 제소 부분을 빠진 것을 두고 오늘 모 일간지가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라는 기사를 썼는데 일단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는 거죠?

[강선우]

네, 관련해서 나온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어제 당 차원의 입장이 나갔어요. 그리고 제가 확인한 바로도 그게 사실은 아니에요, 그 언론 보도가.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게 의견의 합치를 못 본 사안이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제소를 하지 않는다도 아닌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서 또다시 의원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발휘를 하겠죠.

[앵커]

국회 윤리특위가 곧 가동이 될 것 같은데요. 조은희 의원님은 지금 민주당의 대응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은희]

굉장히 뜨뜻미지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대응은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일단 무슨 사건이 나면 부인을 해요.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사실로 드러나서 혐의가 계속 더 커지면 정치적 탄압이다. 그리고 정치적 탄압 프레임도 안 먹히면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를 해요. 그리고 이 사건이 끝나면 은근슬쩍 복당을 해요.

지금 강선우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것과는 실제 의총 분위기는 저는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의총 분위기가. 박용진 의원이 계속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이러다가 민주당이 끝난다. 그래서 그때 차라리 표결을 하지 전부 다 윤리위 제소 입장이 대다수였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도 윤리위 제소를 뺀 분이 아니면 박광온 원내대표가 뺀 거냐. 박광온 원내대표가 뺐는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뺐는지 사실규명도 필요하다.

그래서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돈봉투 사건, 코인 투기 사건, 이재명 대장동 사건 이런 것 때문에 쇄신을 하고 싶어도 쇄신해야 할 주체가 쇄신의 당사자가 되기 때문에 저렇게 뜨뜻미지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대책을 내놓고 설명도 길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여야 윤리특위 간사 회동이 있죠? 거기서 윤리특위 관련해서 절차를 논의한다고 하던데요.

[강선우]

거기서 아마 양당 간사 간에, 그리고 위원장과 함께 논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단 국민의힘에서 김남국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상황이고 지금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은 뭡니까?

[강선우]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러니까 조은희 의원님보다 제가 그 의총 상황을 더 알지 않겠습니까?

[앵커]

윤리특위에 대해서만 여쭤보는 겁니다.

[강선우]

윤리특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말씀 그대로 다양해요.

[앵커]

그러면 오늘 간사하고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까?

[강선우]

글쎄요, 그 논의 사항은 논의가 끝나봐야지 확인될 것인데 그런데 정말로 다양한 의견들이에요. 제소를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고, 그리고 제소를 해야 된다는 그 결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미 제소를 해놨으니까 또다시 실무적으로 할 필요가 있냐라는 의견도 있고, 그리고 이게 당 진상조사단이나 그런 데서 나오는 결과를 조금 더 봐야지 그 결과에 따라서 이 여부를 논의할 수 있지 않겠냐라는 입장도 있고 말씀 그대로 다양한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정의당도 윤리특위에 제출해야 한다. 민주당이 직접 제출해야 된다, 이렇게 입장이 나왔어요.

[강선우]

이미 제소는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요. 그래서 조금 논의를...

[앵커]

추가를 할지 여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모 언론 기사를 보니까 우리 국회 윤리특위 39건이 제소됐는데 그동안 보니까 4건만 회부됐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징계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던데요.

[강선우]

무용지물이다라는 비판들을 하시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윤리특위 여야 간사가 만났고요. 지금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으니까 혹시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았죠. 그런데 오늘 페이스북에 입장을 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제가 읽어드릴게요.

1위로 뽑아준 당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 징계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을 버릴 수 없다. 같이 징계를 받게 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이었잖아요. 당원권 정지 1년 김재원 최고위원이 받았는데 일단 당 안팎에서는 물러나야 되지 않느냐, 그런 압박을 했던 것 같은데 김재원 최고위원, 물러날 수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셨어요?

[조은희]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절박하겠죠. 이제 1년 당원권 정지가 되면 다음에 총선에 출마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데 1년 당원권 정지라는 것은 우리 당으로 봐서는 굉장한 중징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징계를 받으신 분이 지금 이래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 굉장히 부적절해 보이고 또 우리 당원의 뜻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자막에 나옵니다마는 당 발전을 위한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서 말하겠다. 이것도 1년 후에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1년 후에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은 저렇게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또 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앞서 제가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 홍준표 시장하고 하태경 의원, 원색적인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실 홍준표 시장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났었잖아요. 그때 대통령실도 비판하고 그리고 김기현 대표도 옹졸하다, 이렇게 비판을 한 것을 놓고 지금 두 분이 설전이 오가는데 팔푼이 같다. 하태경 의원이 그렇게 얘기했고요.

그랬더니 입장을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또 올렸는데 함부로 지껄이는 벌구는 상대 안 해. 벌구가 뜻을 찾아보니까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이런 단어라고 하더라고요. 상대 당 이야기입니다마는 강선우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선우]

윤리적으로 저렇게 주고 받으실 말씀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말로 못 참겠어서 내가 이 말을 꼭 해야겠다 싶으시면 두 분이서 통화로 그렇게 말씀을 나누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저런 말씀들 국민들께서 계속 보시면 정치인, 그리고 정치 자체에 대한 혐오만 더 생기시니까요. 그래서 공개적으로는 저런 설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조은희 의원님은 두 분 다 잘 아시죠?

[조은희]

네, 잘 알고요. 오늘 하태경 의원이 팔푼이라고 한 발언은 잘못했다고 깔끔하게 사과를 했거든요. 그러나 하태경 의원다운 처신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홍준표 시장님이나 또 하태경 의원이나 우리 당에 굉장히 발언을 계속 강하게 하시면서도 우리 당의 목소리를 내시는 분입니다. 특히 홍준표 시장님은 우리 당의 어른이시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하태경 의원이 아쉽게 생각했던 점은 제가 미루어 짐작해 보면 야당 대표를 만나서 우리 얘기했다는 것에 대해서 했는데 그 표현이 과했다, 그런 거고. 홍준표 시장님도 화를 좀 가라앉히시면 더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에서 점점 더 거친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건 양당 정치권에서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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