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밀크초콜릿 너무 달아"...어린이 당류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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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주요 밀크초콜릿 제품 가운데 롯데제과의 허쉬 밀크초콜릿에 당류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에 들어간 당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어린이 당류 권고기준보다 최대 2.95배 높아았다.
이에 따라 제품 1개를 어린이 한 명이 모두 먹으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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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주요 밀크초콜릿 제품 가운데 롯데제과의 허쉬 밀크초콜릿에 당류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에 들어간 당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어린이 당류 권고기준보다 최대 2.95배 높아았다.
조사 대상 15개 제품의 100g당 당류 함량도 모두 1일 어린이 당류 기준을 넘어섰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 의뢰로 시중에 유통되는 밀크초콜릿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5개 제품을 조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이 된 제품은 △가나 밀크초콜릿(롯데제과)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길리안바 크리미밀크(롯데제과)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이마트)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삼경에프에스) △린트 린도볼밀크(농심) △마켓오초콜릿 밀크(오리온) △미니쉘 딸기(크라운제과) △밀카 알프스밀크(서영이앤티)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롯데쇼핑) △스타벅스 밀크초콜릿(이마트)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서영이앤티) △허쉬 밀크초콜릿(롯데제과)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롯데제과) △ABC밀크초콜릿(롯데제과) 등이다.
이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1개당 당류 함량은 최소 13.85g에서 최대 103.25g(평균 54.82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7.5배 차이를 보였다.
제품 1개당 함유된 당이 가장 많은 제품은 허쉬 밀크초콜릿(103.35g), ABC밀크초콜릿(93.23g),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82.51g), 린트 린도볼밀크(76.4g) 등이다.
WHO의 권고기준은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어린이가 하루 1400kcal 섭취 시 당류 35g, 성인이 1일 2000kcl 섭취 시 당류 50g이다.
이에 따라 제품 1개를 어린이 한 명이 모두 먹으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기준 대비 적게는 39.6%에서 많게는 295%를 섭취하게 된다.
100g당 당류 함량도 최소 39.20g∼최대 58.83g 수준으로 1일 어린이 당류 섭취 권고기준을 모두 넘겼다.
100g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58.83g),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57.3g), 스타벅스 밀크초콜릿(55.34g),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55.3g) 등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며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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