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부끄러운줄 알라” 이성만 “싸가지 없이”…행안위 고성 충돌[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2023. 5.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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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과 이성만 의원을 포함한 야당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갔다.
이에 이성만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장 위원장을 향해 "사회를 보셔야지 뭐 하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원장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가치 중립적으로 사회를 봐야 한다. 위원 질의에 대해 위원장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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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과 이성만 의원을 포함한 야당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갔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북한 해킹 관련 의혹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이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을 향해 “보안 점검을 강화해 나가지, 외부로부터 보안을 받을 생각은 없느냐는 말이냐”며 “현안 질의에 왔으면 대안을 갖고 왔을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성만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장 위원장을 향해 “사회를 보셔야지 뭐 하는 것이냐”며 항의했다. 이성만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자 장 위원장은 “아직까지 손가락질하고, 아직도 그런 힘이 남으셨다.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받아쳤다.
이어 장 위원장은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사진행에 제가 한 번도 발언한 적 없다. 이번에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의사 진행 발언 기회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못 준다, 안 준다’며 언쟁이 벌어졌다.
이성만 의원이 “위원장이 말을 함부로 했잖아”라고 하자 장 위원장은 “못 줍니다. 어디 반말이야”라고 맞받았고, 이 의원은 “싸가지 없이 말야”라고 말하면서 서로 고성이 오갔다.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원장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가치 중립적으로 사회를 봐야 한다. 위원 질의에 대해 위원장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선관위 답변에 위원장이 명확한 답변을 촉구한 정도에 불과했다”며 “얼마든지 정확한 답변을 촉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의원 신상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사과 표명의 뜻을 밝히지 않는다면 민주당 행안위원 일동은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제외한 모든 행안위 일정에 보이콧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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