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EV6 리스하면 1000만원 혜택 제공...IRA 대응

이태성 기자 2023. 5.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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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에서 대표 전기차 EV6에 대한 할인에 나섰다.

16일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7월5일까지 2023년형 EV6를 리스하는 미국 고객에게 차량 초기 비용 할인으로 최대 7500달러(약 1002만원)를 제공한다.

IRA 영향으로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2323대, 1241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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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 기아 전기차 EV6가 전시되어 있다. 기아는 이날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32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전기차로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실제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전시 공간은 Δ헬로 EV6 존 ΔEV6 라이프 존 ΔEV6 인사이드 존 Δ상담 존 ΔEV6 라운지 ΔEV6 가든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돼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과 MZ세대를상대로 전동화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아의 청 사진을 제시한다. 2021.8.27/뉴스1

기아가 미국에서 대표 전기차 EV6에 대한 할인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으로 인한 판매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7월5일까지 2023년형 EV6를 리스하는 미국 고객에게 차량 초기 비용 할인으로 최대 7500달러(약 1002만원)를 제공한다. 리스 이용자는 계약금 4999달러(668만원)를 내고 36개월 동안 월 499달러(66만원)를 분할납부해 EV6 윈드 후륜구동 모델을 리스할 수 있다.

IRA 영향으로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2323대, 1241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아이오닉5 판매량은 13%, EV6는 52.8% 판매가 줄었다. 최대 7500달러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탓이다.

다만 리스·렌트차량은 예외로 취급돼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스·렌트 상품을 대폭 강화하며 미국내 전기차 생산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시간을 벌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V6 리스에 대한 큰 폭의 할인은 이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기아는 EV6 구매자에 대해서는 기아 파이낸스 아메리카가 3750달러(501만원)의 보너스 현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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