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한 달새 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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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학령기 아이들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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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봄(4∼6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광주지역 4월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44명으로 지난 3월 53명보다 약 5배 증가했다. 또 올해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어 집단감염 등 주의가 요구된다.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수두 및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접종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 때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발열·발진·침샘이 부어오르는 등 감염 의심 증상·징후가 보이면 진료받고 감염력 소실 때까지 등교·등원 안 하기 등 '수두·유행성이하선염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진석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등원·등교 중지 기간에는 격리해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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