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힘겹게 진격…격전지 바흐무트 ‘생지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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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
15일(현지 시간) CNN은 바그너 용병그룹이 점령하고 있는 바흐무트 지역의 건물에서 벌어지는 전투영상을 분석하고 바흐무트 남쪽과 서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조금씩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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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
15일(현지 시간) CNN은 바그너 용병그룹이 점령하고 있는 바흐무트 지역의 건물에서 벌어지는 전투영상을 분석하고 바흐무트 남쪽과 서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조금씩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도시 내 전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제5강습여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군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적들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 내 전황은 지옥같다”며 “적들이 집을 불태우고 모든 걸 파괴하고 있다. 우리가 부분적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 미로시니코우는 “바흐무트 자체가 생지옥이다. 지킬 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우리 군은 굳건히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제5강습여단은 지난 몇 달간 도시 외곽에서 2.5km 가량 진격했고, 이바니우스케 마을에서 러시아군을 바흐무트 서쪽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전투 끝에 어렵게 1m씩 영토를 되찾고 있다. 이젠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적을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보급로를 우크라이나군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규군은 바그너용병처럼 싸울 준비가 안 돼 있다. 그들은 특별한 동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CNN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바그너 용병은 바흐무트 서부지역을 계속 점령하려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군은 도시 남쪽과 서쪽에서 점진적인 전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제3독립강습여단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흐무트 전투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고, 탱크를 파괴하는 영상 등을 잇따라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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