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운영하며 대부업까지 '살인적 고금리' 챙긴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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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고금리 대출을 해준 뒤 살인적 고금리를 취해 이득을 챙긴 불법대부업 기회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공정특사경은 "올 1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10명을 검거해 이 중 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곧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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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전당포를 운영하며 대부업까지 하는 A씨는 37명에게 순금목걸이 등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6천952%의 고금리 이자를 챙겼다.
#B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2명과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올렸다. 이들은 400여 명에게 80억6천400만원에 달하는 불법 대부와 대부 중개행위로 10억2천374만원(연 이자율 최고 3만8천274%)의 고리이자와 중개수수료를 챙겼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고금리 대출을 해준 뒤 살인적 고금리를 취해 이득을 챙긴 불법대부업 기회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공정특사경은 "올 1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10명을 검거해 이 중 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곧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C씨는 대출금 입금 시 수수료 및 공증비 등 명목으로 선금을 추가 입금하고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를 사전에 물색한 뒤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돌려받아 '법정 이자 연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 외형상 적법한 것처럼 위장했다.
미성년자가 온라인을 통해 불법 대출을 해주고, 수고비 등 명목으로 고금리를 챙긴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광덕 경기 공정특사경 단장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리는 범죄행위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대부업체 불법행위를 엄정 대처하기 위해 피해자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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