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힌 김재원 “1위로 뽑힌 최고위원직 못 버려…가처분은 안 해”

구민주 기자 2023. 5.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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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각종 설화를 빚다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의 징계를 받아들인다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은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부근에서 제 징계 과정에 많이 걱정해주시던 분들의 요구로 '국민이 묻는다. 김재원은 답하라'는 주제의 토크쇼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밝혔던 입장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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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1년’ 金 “당 발전 위해 비전 제시할 것”
‘징계 불복’ 제기되자 “가처분 전혀 생각 안 해” 추가 표명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각종 설화를 빚다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의 징계를 받아들인다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은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부근에서 제 징계 과정에 많이 걱정해주시던 분들의 요구로 '국민이 묻는다. 김재원은 답하라'는 주제의 토크쇼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밝혔던 입장을 적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많은 분의 다양한 의견이 분출됐다"며 "저는 1위로 뽑아주신 당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을 버릴 수 없었음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당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 승리에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도 전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김 최고위원의 잇단 실언들이 "당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내년 총선 출마 길이 막히면서, 김 최고위원이 징계에 불복해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그런 가운데 최고위원직 유지 의지를 밝혀 또 한 번 '징계 불복' 추측이 제기되자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가로 글을 올려 "가처분 소송이나 재심 청구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스스로 추스르며 여러 가지 준비와 모색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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