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이어 '석가탄신일' 파업..."기본 배달료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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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석가탄신일인 27일 2차 파업에 돌입한다.
16일 배민 전담 라이더(배민라이더스)가 소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석가탄신일(토요일)에 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기본 배달료를 4천원으로 올려야 한다며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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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석가탄신일인 27일 2차 파업에 돌입한다.
16일 배민 전담 라이더(배민라이더스)가 소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석가탄신일(토요일)에 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배달 플랫폼 노조는 배민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원)’ 업무 등을 맡고 있다. 배민은 이용자와 입점업주로부터 건당 배달료 6천원(중개 수수료 별개)과 일정 거리 초과 시 추가 요금을 받고 있는데, 이때 라이더들이 받는 기본 배달료는 9년 동안 3천원으로 동결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기본 배달료를 4천원으로 올려야 한다며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을 이어왔다.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두 차례 걸쳐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교섭은 끝내 결렬됐다.
라이더들은 교섭 재개를 요청하며 1일 ‘근로자의날’ 오토바이 행진에 나선 데 이어, 5일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배달 플랫폼 노조 조합원과 비조합원 등 전국 3천명 라이더 중심으로 진행됐다. 배민 B마트를 포함해, 이용자 주문 파업(불매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석가탄신일 파업에 앞서, 노조는 이달 매주 수요일(17·24·31일)마다 촛불집회를 병행한다. 아울러 배달 플랫폼 노조 홍창의 위원장과 김정훈 배민분과장은 이날부터 배달료 인상안이 수용될 때까지,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조정이 중지된 이후, 우리는 라이더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교섭 재개 가능성 역시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노사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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