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털어낸 與, 민생행보 재가동…김기현 "청소년 마약대책 마련"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3. 5. 16.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와 함께 청소년 마약 대책 간담회 현장을 찾았다.

민생119 조수진 위원장도 "민생119 첫 현장 간담회로 김 대표와 함께 청소년 마약치료 및 재활수립 정책을 세우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찾아왔다"며 "최근 4년 새 마약사범 청소년이 300% 이상 증가했다.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재활센터 방문한 김기현
"검경수사권 후 마약수사 역량 약화"
민생119 조수진 "특단의 조치 필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마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당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와 함께 청소년 마약 대책 간담회 현장을 찾았다. 징계를 통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설화' 논란이 일단락되자 김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왔던 민생행보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청소년 마약 중독 대책 마련'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생119가 민생 현장 방문 일정으로 기획한 행사에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며 김 대표도 동행한 것이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청소년 마약중독이나 마약범죄에 가담하는 상황이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마약 사범은 2019년 119명에서 작년 481명으로 5년 새 무려 4배가 됐다"며 "더 놀라운 건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보다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1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철저한 수사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검경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마약 수사를 할 수 있는 역량이 극도로 약화했던 것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생119 조수진 위원장도 "민생119 첫 현장 간담회로 김 대표와 함께 청소년 마약치료 및 재활수립 정책을 세우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찾아왔다"며 "최근 4년 새 마약사범 청소년이 300% 이상 증가했다.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다양한 예방·재활 프로그램 도입과 중독재활센터 설치 등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 치매국가책임제도와 같은 마약중독국가책임제도 도입, 미디어 속 마약 관련 노출 제재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