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5호기 최초 비행 성공···하반기 공중급유 테스트

권구찬 선임기자 2023. 5. 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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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시제 5호기가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이륙하여 남해 상공에서 오후 2시19분부터 45분 동안 최초 비행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F-21 단좌 시제기 4대 모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마지막 시제 6호기가 오는 6월에 최초 비행에 마치면 KF-21 시제기가 모두 최초 비행을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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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마지막 6호기 첫 비행
16일 오후 남해 상공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 5호기. 5호기는 동체와 꼬리날개 부분에 위장 색상으로 도색하여 기존 1~4호기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제공=방사청
[서울경제]
KF-21 시제 4호기가 격납고에서 활주로 이동하는 모습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시제 5호기가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이륙하여 남해 상공에서 오후 2시19분부터 45분 동안 최초 비행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F-21 단좌 시제기 4대 모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시제 5호기는 주로 AESA 레이다 등 항공 전자 성능검증 시험을 수행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공중 급유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5호기는 동체와 꼬리날개 부분에 위장 색상으로 도색하여 기존 1~4호기와 차별화를 꾀했다.

마지막 시제 6호기가 오는 6월에 최초 비행에 마치면 KF-21 시제기가 모두 최초 비행을 성공하게 된다. 방사청은 앞으로 6대의 시제기를 모두 활용해 한층 더 본격적으로 항공기의 비행 가능 영역 확장과 성능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사청은 KF-21이 내년도 최초 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F-21은 내년 부터 양산 절차에 돌입해 2026년 후반기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공군은 2032년까총 120대의 KF-21를 도입해 노후 F-4 팬텀과 F-5 제공호를 대체할 계획이다.

권구찬 선임기자 ch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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