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김준 부회장은 왜 선비들이 좋아한 소나무를 심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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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회사 내 연구개발(R&D) 산실로 꼽히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소나무를 심으며 40년 동안 변치 않았던 R&D 노력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40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 부회장은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의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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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회사 내 연구개발(R&D) 산실로 꼽히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소나무를 심으며 40년 동안 변치 않았던 R&D 노력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40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앞으로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반송은 아름다운 모양새 때문에 옛날부터 선비들이 좋아했고,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나 떠나보낼 때 영접과 환송의 장소로 유명하다.
김 부회장은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의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R&D 경영' 철학을 소나무처럼 변치 않도록 이어가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철학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만들어져 지금의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 선대회장의 R&D 경영으로 유공은 1990년 이미 태양전지, 에틸렌, 프로필렌고무, 바이오폴리머 등 당시 21세기 핵심 에너지, 화학 분야로 꼽혔던 분야에 대한 본격 R&D 체제를 갖췄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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