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아픔 잊고 반등 노린다, 주장 박정아 “매일 더 좋아지는 모습 보일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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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 주장 박정아(30·페퍼저축은행)가 지난해의 아픔을 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아는 1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준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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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진천=정다워기자]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박정아(30·페퍼저축은행)가 지난해의 아픔을 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아는 1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준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이달 30일 튀르키예에서 시작하는 네이션스리그에서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12경기서 전패를 당하고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서 조기 탈락했던 굴욕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후 크게 흔들렸던 분위기를 어떻게 해서든 바꿔야 한다.
주장인 박정아는 “지난해에는 공수에 걸쳐 부족했다.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들도 많았다. 배구가 참 어려웠다”라며 “성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소집 첫날부터 선수들끼리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겠지만 이제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 보이자는 이야기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인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튀르키예의 바키프방크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유미 코치가 훈련을 관장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박정아는 “직접 대면하지 못하지만 매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신다. 코치님을 통해 소통도 하고 훈련도 한다. 한유미 코치님과 김연경 어드바이저께서 잘 알려주신다. 다른 코치님들도 있다. 훈련 일정을 따라 준비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아는 어드바이저로 합류해 힘을 보태는 김연경에 대해 “언니가 선수촌에 오는 날은 볼도 때려주고 함께 훈련한다. 모르는 선수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때리는 코스 등에 관해 이야기도 해준다.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대표팀은 VNL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올림픽 예선,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소화한다. 박정아는 “모든 대회가 중요하지만 특히 올림픽 예선과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 대회들이 막판에 있다. 그때 되면 눈만 마주쳐도 호흡이 맞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 발전하겠다. 올해에도 매일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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