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YES 코리아' 노리는 현대차, 재진출 1년만에 한 일

강지용 2023. 5.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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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을 비롯해 향후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넥쏘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말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진정성 있게 일본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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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현대 브랜드 데이’ 개최
재진출 1년 기념, 도쿄 시부야서 고객과의 소통 행사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을 비롯해 향후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넥쏘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현대차 유원하 부사장(오른쪽 둘째)과 조원상 법인장(사진 왼쪽부터), 마츠모토 토모유키 세일즈 디렉터, 카토 시게아키 매니징 디렉터 등 HMJ 경영진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현대 브랜드 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지 판매 1년을 맞은 HMJ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4륜 구동 시스템 등을 탑재한 '아이오닉 5 라운지 AWD 리미티드 에디션'(사진 가운데)을 100대 한정 수량으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1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 재진출 1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현지 언론뿐 아니라 최근 현대차를 구입한 일반 고객도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1년간 일본 시장에서 뜻깊은 성과를 올렸다.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말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가 '일본 올해의 차'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이 최초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의 온라인 판매는 '얼리 어답터'(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위주로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와 일본 사업을 총괄하는 유원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ZEV 라인업, 딜러 없는 온라인 판매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현대차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였다"며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시도를 격려해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향후 일본에서 판매할 최신 전기차 출시 일정도 현대 브랜드 데이에서 공개했다.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올 가을에는 코나 일렉트릭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은 현재 일본에서 실제 도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콤팩트 SUV'인 코나 일렉트릭은 일본의 도로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내년 초 일본에 출시한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만이 줄 수 있는 운전의 색다른 즐거움을 현지 고객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는 마케팅 용도로 도입해 전시 및 시승회를 통해 일본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진정성 있게 일본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요코하마에 문을 연 '현대고객경험센터'를 비롯한 오프라인 주요 거점에선 고객 참여형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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