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 본격화

홍승주 기자 2023. 5.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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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남동구청.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2023년 남동구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나선다.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는 80년대에 조성해 입주기업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한 상황이다. 또 입주기업 대부분이 기계, 전기·전자 등 고탄소 배출 상위 기업이고, 입주기업 7천816곳 중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이 70% 이상을 차지해 탄소 저감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구는 ‘기본’과 ‘확대’ 2단계로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개선을 돕는다. 우선 구는 7천800만원을 들여 ‘기본’ 단계 기업 10곳을 선정, 오는 6~8월 동안 대표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교육 및 세미나를 연다. 또 맞춤형 수준 진단 및 컨설팅, 기업별 ESG 컨설팅 보고서 작성, 기업 홍보를 지원하고 현장실사 및 인터뷰를 통해 핵심개선과제를 발굴한다.

구는 이번달 말에 온라인을 통해 지원 기업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한 10곳의 기업에 대해 1대 1 인터뷰를 진행해 ESG 관련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홍보 기사를 작성하고 온라인에 노출한다. 구는 이를 통해 남동구 ESG 우수기업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구는 기본 단계를 마친 기업 10곳 중 5곳을 심사해 ‘확대’ 단계에 선정한다. 구는 오는 8~11월까지 9천만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설비, 스마트 ESG 공정 프로세스 개선, 안전시설 확충 및 작업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동형 ESG 선도 기업’을 육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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