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해볼래?"… 여고생 호기심 자극해 마약 중독시킨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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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호기심을 자극한 뒤 마약에 중독되게 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마약 공급사범들은 A 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호기심을 유발한 뒤, 이를 투약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청소년에 대한 마약공급은 철저히 수사해 공급총책 등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구속한 뒤 가장 무거운 형을 적용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양은 마약류 중독판별검사 등을 위해 지난 2월 시한부 기소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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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호기심을 자극한 뒤 마약에 중독되게 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강력부(홍완희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18) 양은 지난해 5월 마약 판매상 B(45) 씨의 승용차 안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했다.
이 차는 또 다른 마약 판매상 C(24) 씨와 D(27) 씨의 소유로 알려졌다.
마약 공급사범들은 A 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호기심을 유발한 뒤, 이를 투약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양은 검찰 조사에서 "필로폰이라는 것을 몰랐다"며 "마약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권유를 했다"고 진술했다.
마약에 중독된 A 양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번 돈으로 필로폰을 수차례 구매했다.
A 양은 마약 유통과정에 가담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고, 마약 판매차량에 동승해 마약 운반 역할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의 마약 투약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직접수사에 착수한 결과,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한 일당을 검거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청소년에 대한 마약공급은 철저히 수사해 공급총책 등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구속한 뒤 가장 무거운 형을 적용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양은 마약류 중독판별검사 등을 위해 지난 2월 시한부 기소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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