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본사·계열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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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텔레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16일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서울 종로구 KT 사옥과 KT 및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기록과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 시절 KT가 품질 평가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시설관리(FM)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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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텔레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16일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서울 종로구 KT 사옥과 KT 및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기록과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 시절 KT가 품질 평가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시설관리(FM)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KT텔레캅이 발주 물량 등을 결정한 과정과 KDFS의 매출이 급증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자료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 관련자를 소환해 KT그룹 차원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행위를 지시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KT텔레캅은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KT에스테이트를 대신해 KT그룹의 시설관리 일감 발주업체로 선정됐다.
KT는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다. KT는 KT텔레캅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KT는 관리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KT가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 가운데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 운영자인 배창식(45)씨가 이름을 올렸다. 배씨는 카페 내에서 '알바트로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KT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KT주주모임'에 모인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1일 기준 KT 지분 1.61%를 보유하고 있다. KT 새노조에서도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의 김종보(47)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주주 추천 및 외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군은 향후 인선자문단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신임 사외이사는 6월 말 선임된다. KT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추진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 경 확정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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