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화재 주의…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 사찰 안전점검

강승훈 2023. 5.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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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5월 무더운 날씨 예보와 감염병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국의 사찰 화재는 총 209건으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는 강화도 전등사를 포함한 41개소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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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5월 무더운 날씨 예보와 감염병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에 화재 위험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국의 사찰 화재는 총 209건으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로 인해 6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기간 인천에서 1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9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에 전기식 연등, 촛불 등을 사용한 종교의식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강화도 전등사를 포함한 41개소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26∼30일 소방순찰과 특별경계근무도 벌일 예정이다. 엄준욱 본부장은 이날 약사사와 흥륜사를 방문해 소방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사전점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엄 본부장은 “목조건물이 대부분인 사찰은 화재 시 연소가 빠르고 산불로 확대될 우려가 크다”라며 “국가적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방문객들도 화재예방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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