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최측근까지, "소환 불응시 체포" 하루만 출석(종합)

김선우 기자 2023. 5.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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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최측근인 지인 A씨가 나란히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취재진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하고 발길을 돌린지 닷새만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측은 유아인이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및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유아인은 그로부터 하루 뒤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유아인은 취재진의 모습에도 의연하고 담담한 모습이었다. 혐의 관련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채 빠르게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시간 뒤인 오전 10시 50분께, 유아인의 지인 A씨 역시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유아인에 비해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A씨는 별다른 말 없이 건물로 진입했다. A씨를 비롯해 참고인 신분이었던 유아인의 지인 4명은 혐의점이 발견돼 피의자로 전환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월 유아인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했다.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같은 사건의 피의자가 비슷한 시간대에 함께 조사를 받으러 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함께했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는 마약 혐의의 특성상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받거나 필요하다면 피의자끼리의 대질 조사도 필요하다. 때문에 유아인과 A씨가 같은 날 출석했다는 해석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날 경찰은 마약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 졸피뎀까지 5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첫 조사에서 모발에서 검출된 대마 흡입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프로포폴 대리 처방 의혹까지 더해졌다. 지난 3월 27일, 유아인의 첫 소환 당시에도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만큼, 2차 조사 역시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 등 신병 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도주와 증거인멸이 우선되는 요건임에 반해 유아인의 경우에는 크게 해당되지 않아 구속까진 가지 않을 확률이 크다.

유아인이 첫 소환에 이어 두번째 소환까지 일정을 연기하면서 경찰 측이 예정했던 시기보다 지연된 상황,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 지은 뒤 최종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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