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방공훈련, 대통령실 대강당 대피…"거짓평화 정권 탓 중단"

정지형 기자 2023. 5. 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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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민방공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대통령실 전 직원은 이날 오후 2시쯤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자 대통령실 내 대피처로 마련된 지하 대강당으로 대피했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대강당에서 민방위 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훈련을 진행하고 업무로 다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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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민방위복 입고…대피처로 마련된 대강당서 훈련 참여
"단계적으로 전 국민 참여 훈련 실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16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민방공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대통령실 전 직원은 이날 오후 2시쯤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자 대통령실 내 대피처로 마련된 지하 대강당으로 대피했다.

윤 대통령도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직원들에 뒤이어 대통령실 내 대강당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 직원 앞에서 짧게 민방위훈련의 유래를 설명하며 훈련을 잘 받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남북 대치 상황에서 "거짓평화에 매몰된 정권 때문에 훈련이 중단됐다"며 6년간 중단됐던 민방위 훈련의 재개 필요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이 모범이 돼 (훈련을) 실시한다"며 "이번에는 공공기관에서 실시하지만 단계적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대강당에서 민방위 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훈련을 진행하고 업무로 다시 복귀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은 중앙부처·소속기관·지자체 등 관공서,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 전 직원,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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