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자녀 가족 혜택 확대…우리집은 어떤 적용받을까?

김경림 2023. 5.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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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아울러 다둥이 행복카드를 지닌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은 기존 20∼50% 감면받았던 서울시 공공시설을 전면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상황에서 아이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다둥이 부모님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자녀 가구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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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서울시가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3탄’을 16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난임부부, 4월 임산부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먼저 다둥이 행복카드를 ‘뉴 다둥이 행복카드’로 개편했다. 발급 기준도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가정에서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완화됐다. 

변경된 기준에 부합하는 다자녀 가구는 7월부터 뉴 다둥이 행복카드를 동주민센터 방문하여 실물카드를 받거나 또는 서울지갑 애플래이케이션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다둥이 카드 소지자(만 13세 이하)는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만료되면 뉴 다둥이 카드를 새로 발급받으면 된다.

아울러 다둥이 행복카드를 지닌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은 기존 20∼50% 감면받았던 서울시 공공시설을 전면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 제43차 모집공고 때부터 장기전세주택 가점을 확대하고 우선공급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에 자녀수 배점 항목에서 미성년 5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했던 최고 가점인 5점을 3자녀 이상 가구부터 준다. 2자녀 이상인 경우도 기존의 2점보다 높은 배점인 3점을 부여한다. 우선공급 대상은 미성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변경해 2자녀 이상 가구의 장기전세주택 입주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학습사이트 ‘서울런’의 가입 대상을 3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 자녀로까지 확대한다. 

오세훈 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상황에서 아이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다둥이 부모님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자녀 가구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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