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게 간다” 현대차, 日 재진출 1년 기념 ‘브랜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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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 만에 도쿄 번화가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과 더불어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상품성 있는 전기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진정성 있게 일본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난해 7월 요코하마에 문을 연 '현대고객경험센터'를 비롯한 오프라인 주요 거점에선 고객 참여형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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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나 일렉트릭’·내년 ‘아이오닉 5 N’ 출시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 만에 도쿄 번화가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과 더불어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 재진출 1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현지 언론, 자동차 전문매체뿐만 아니라 최근 현대차를 구입한 일반 고객도 참석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와 일본 사업을 총괄하는 유원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ZEV 라인업, 딜러 없는 온라인 판매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현대차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였다”며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시도를 격려해 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 1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에서 실시했던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을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일본 시장에 맞게 재구성했다.
우선 전기차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매년 정기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3년차 점검 때에는 전기차 성능 유지에 필수적인 배터리 냉각수(쿨런트)를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현지 도로 폭과 주행 환경 등을 고려한 차체 보호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차 등록 후 3년까지 1년마다 한가지씩, 연간 최대 10만엔(약 99만원)의 외관손상 수리비를 지원한다. 범퍼·앞유리·도어·타이어 가운데 최대 2개까지 서비스 대상이다.
아울러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향후 일본에서 판매할 최신 전기차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먼저 올해 가을에는 코나 일렉트릭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은 현재 일본에서 실제 도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내년 초에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출시하고,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는 마케팅 용도로 도입해 전시와 시승회를 통해 일본에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상품성 있는 전기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진정성 있게 일본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난해 7월 요코하마에 문을 연 ‘현대고객경험센터’를 비롯한 오프라인 주요 거점에선 고객 참여형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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